[건대입구/어린이대공원역] 미식일가 🍱 분위기 좋은 조개구이 맛집! 데이트 장소로 강추!

 

방문 이유

 

주말에 여자친구랑 건대입구 족욕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저녁을 먹기로 했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되던 날이었다. 건대입구에 위치한 육 - 해 - 공 음식점을 모두 조사해 보고 여자친구에게 선택권을 줬었다. 우리 둘 다 조개 구이 / 조개 찜을 구경한 지 오래되기도 했고, 여자친구가 해물을 좋아하기도 하기 때문에 어린이대공원역 주변에 있는 미식일가를 방문했다.

 

평가

 

분류	별점	평가
맛	★ ★ ★ ★	오후 5시가 조금 넘자마자 테이블이 꽉 차는 이유가 있다. 맛있다. 무엇보다 빨리 가라..! 우리가 두 번째 손님이었는데 약 15분만에 가게가 만석이 됐다..!
가격	★ ★ ★ ★ ★	조개구이 2인분에 46,900원. 보통 강남에서 먹으면 6~7만원대는 줘야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매우 괜찮다고 본다. 이외에 사이드 메뉴들도 저렴하고 양이 많으니 곁들여 먹으면 좋다.
서비스	★ ★ ★ ★ ★	처음부터 끝까지 조개를 구워준다. 보통 조개구이집을 가게되면 테이블에 덩그러니 조개 바구니만 두고 가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여긴 가게를 나갈 때까지 손님을 신경쓴다. 그리고 가게 분위기가 너무 좋다.

 

위치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로 나와서 광진광장을 가로지르면 바로 미식일가 간판이 보인다. 참고로 이전 상호명이 뱃놈이라고 한다. 아직 지도에는 상호명이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 돈 내산

나무 틀로 만든 메뉴판

 

메뉴판에서부터 감성이 묻어 나온다. 나무틀에 한지를 고정하고 매직으로 메뉴를 정리해 놨다. 메뉴 중에 빨강 매직으로 별표가 새겨진 메뉴들은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로 보인다.

우리 커플은 다음과 같이 메뉴를 주문했다.

 

---

조개 구이 2인 (46,900원)

해물 라면 (7,000원)

왕주먹밥 (3,000원)

---

 

 

메인으로 조개, 가리비, 전복, 그리고 곁들여 먹을 음식으로 떡볶이,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 + 대하랑 소시지가 꼬치에 꽂혀 나온다. 몇몇 조개는 매콤한 양념장 소스와 청양고추가 버무려져 있고, 생 가리비와 치즈 듬뿍 올라간 치즈 가리비가 나온다.

 

불고문을 당하는 조개들과 볶이

 

직원분께서 양념소스에 버무려진 조개와, 가리비, 조개 그리고 떡볶이를 먼저 올려주셨다. 조개 구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워주는 가게는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웠다. 여치니도 끝까지 테이블 서비스를 해주는 조개구이집은 처음 경험한다고 했다. 친절한 가게다.

 

파스타와 떡볶이

 

특히 같이 나오는 파스타와 떡볶이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있게 먹었다. 피잣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일반적인 토마토, 크림 파스타와 동일한 맛으로 생각하면 된다. 떡볶이도 우리가 집에서 해 먹을 때 나는 맛과 비슷하다. 특별히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없지만, 조개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이런 메뉴가 같이 나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해물라면과 왕주먹밥

 

해물라면이 정말 기가 막히다.. 꼬들꼬들한 면에 가리비, 조개, 청양 고추, 팽이버섯을 넣고 칼칼하게 울렸다. 여기에 마요네즈와 참기름을 가득 품고 있는 왕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금상천화다.

 

건대입구나 어린이대공원역 주변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조개 구이를 먹을 일이 있다면, 미식일가를 강력 추천한다. :)

가게 분위기도 좋고.. 저렴하게 배부를 수 있다.

그리고 꼭..! 해물라면 시켜 드시길..!